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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상북중학교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

에듀벤처 스토리

2023. 10. 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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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2020년, COVID-19의 영향으로 인해 급작스러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X)이 필요한 상황에서 울산의 상북중학교는 에듀벤처와 연계되었습니다. 김정준 코치와 에듀벤처는 이미 구글과 Albus 프로젝트를 통한 교사와의 1:1 코칭 경험이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상북중학교의 28명 교직원에게 맞춤형 코칭을 제공하여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문제

2020년, COVID-19는 우리의 일상과 교육 방식을 강제로 변화시켰습니다. DX를 강제로 시행해야 하는 이러한 변화의 전선에 선 울산의 상북중학교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교사들은 1년 동안 구글 클래스룸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서로 다른 디지털 격차와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구 소멸 지역의 학교로서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도구 사용에 선생님들도 지칠 뻔한 중 어려운 상황에서 울산 상북중학교는 2020년 말에 구글 공인 이노베이터이자 구글 공식 파트너사 대표인 에듀벤처 주식회사의 김정준 코치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솔루션

에듀벤처는 이미 2020년 말부터 구글 공인 코치 과정을 공부하고 있었으며, 2021년 구글에서 ALBU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른 파트너 업체와 함께 시작했다가, 해당 파트너가 포기한 경기도 시흥의 장곡 중학교의 코칭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상황이었습니다.

에듀벤처는 장곡중학교의 케이스를 바탕으로 먼저 선생님들 전체에게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기본 사용법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교사들과 직원들에게 1:1 맞춤형 코칭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구현과정

2022년 1월부터 코칭 계획과 매칭을 시작하고,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구글 문서를 통해 각 교사들과의 코칭을 기록하며 3개월에 걸친 전체 PD 세션과 개인 코칭을 병행했습니다. 학교의 리더십, 담당 부서들, 그리고 지역 사회는 코칭이 가져온 변화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처음에는 수동적이었던 교사들도, 학생들의 빠른 적응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빠른 DX을 시작했습니다.

< 에듀벤처의 권OO 코치와 상북중학교 이OO 선생님의 코칭 로그 캡쳐 화면 >

장애물

장애물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에듀벤처나 학교 모두 장애물을 겪었습니다. 교사들 간의 디지털 격차가 다양했기 때문에 학교의 전체적인 DX는 요청한 학교로서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변화에 소극적인 교사들도 있었고,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떠나야 한다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전례 없는 일

1:1 코칭은 2023년에도 한국의 많은 학교에서 전례 없는 일입니다. 한국의 학교, 특히 공립학교에서는 이런 시도가 어렵습니다. 학교 내의 교사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야 하며, 성과도 나와야 하는 일이므로 구글과 레노버와 같은 기업의 후원이 있어야만 가능한 프로젝트입니다.

예산 문제

학교 입장에서는 상당한 예산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일반적으로 강사를 불러 몇 번 강의하면 끝나는 것에 비해 코칭은 비용이 크고, 학교에서는 예산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에듀벤처의 입장에서도 요청에 비해 부족한 강사비로 진행에 부담이 있었고 , 회사 수익도 거의 나오지 않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점에서 주저함도 있었습니다.

성공을 위한 핵심요소

그럼에도 에듀벤처의 코치들은 울산 상북중학교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몇 가지 핵심 요소를 발견했으며, 이 경험은 이후 구글과 진행한 ALBUS 코칭 프로젝트들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변화를 향한 학교의 의지

코칭의 성공에는 학교적인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 부장 선생님 등 학교 리더들이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주도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

모든 교사들이 처음부터 참여적이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상황과 더불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교사들은 30분 강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질문을 계속해서 하며 코칭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기술에 대한 이해력이 빠르게 높아져, 이에 대해 교사들이 더 나은 것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증가했습니다.

1:1 코칭의 강점

코칭은 단방향 수업과는 다르게 궁금한 점이 있을 때 바로 물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로써 작은 브라이트 스팟(bright spot, 코칭으로 생긴 긍정적인 변화)을 만들어내고, 학교 전체적으로 변화에 참여하도록 도움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격차를 끌어안는 1:1 코칭

1:1 코칭은 디지털 격차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운 집체 교육의 단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교사 개인에게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다음 코칭 때 진전 여부를 확인하여 작은 승리의 순간을 만들고 교사에게 더 나아갈 용기를 부여합니다.

예산 고려를 넘어선 신뢰의 도약

학교 행정실에서는 이 프로젝트에서 요구하는 비용이 너무 큰 비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에듀벤처의 입장에서는 코치들에게 코칭 비용으로 기본 책정한 강사비가, 이 분들이 평소 진행하는 온라인 강좌의 몇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주저했습니다. 에듀벤처의 코치와 트레이너들은 이미 ALBUS 경험이 있었지만, 구글 코치 인증을 막 획득하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좀 더 배워보자'는 의미에서 저렴한 비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전문적 학습 공동체로 시작한 에듀벤처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회사 대표 입장에서는 배운 점도 많지만, 손해가 아쉽기도 합니다 ^_^

결과

장곡 중학교의 ALBUS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 상북중학교의 28명 교사에게 1:1 맞춤형 코칭을 제공하여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구글이 직접 후원한 ALBUS 프로젝트는 아니었지만, 에듀벤처의 노력 덕분에 학교 선생님들은 구글 인증에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에듀벤처의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에게도 영감을 주었습니다. 부모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하던 여러 어머니들이 구글 트레이너가 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는 감동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 레퍼런스 스쿨이 된 상북중학교 (좌: Google for Education Country Head 소피 배, 우: 울산시 교육감 천창수) >
< 레퍼런스 스쿨 현판식 기념사진 >


상북중학교는 2023년 5월 구글 레퍼런스 스쿨이 되었습니다. 2023년 10월 현재, 교사 중에서 13명의 L1 교육자, 9명의 L2 교육자, 5명의 트레이너가 있으며, 학부모 중에서 5명의 L1 교육자, 5명의 L2 교육자가 등장했고, 이들 중 1명이 구글 트레이너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중 최지은 교사는 L1, L2, 트레이너를 거친 후 김정준 코치의 제안으로 신청한 2022 VIA22 이노베이터 캠프에도 합격하여 구글 공인 혁신가가 되었습니다. 2019년 구글 공인 혁신가가 되어 계속 트레이너, 코치, 혁신가를 양성한 김정준 코치와 협력강사, 교육자문들의 활동으로 상북중학교에서 새로운 구글 공인 혁신가를 배출하게 된 것입니다. 계속되는 이노베이터 멘토링의 고리가 이어지는 것 또한 기대해 볼 만한 역사일 것입니다.

또한 상북중학교를 떠나 근처 다른 학교로 이직한 교사들도 에듀테크와 구글 워크스페이스 활용법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상북중학교에 심은 에듀테크의 씨앗은 이제 울산을 레퍼런스 지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상북중학교의 놀라운 성공은 선생님들의 '하고자 하는 마음'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상북중학교의 케이스와 더불어 구글과 6개의 ALBUS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선생님들이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프로젝트 성공이 힘들다는 점입니다.

계속되는 교육혁신

울산 상북중학교의 케이스는 울산시 교육청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울산시와 에듀벤처는 2023년 10월 말부터 "울산 AI 교수학습 플랫폼 미래교사단"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 90명 이상의 구글 트레이너를 배출할 예정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50개의 AI 교수학습 선도학교를 만드는 일을 같이 하게 됩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에, 에듀벤처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교육의 미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교육 모험을 계속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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